자동차용 강재의 적용동향과 향후 과제

현대제철이 후원하고 (사)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제83회 철강기술심포지엄이 “자동차용 강재의 적용동향과 향후과제”란 주제로 10월 27일(목)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 205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약 200명정도의 철강 및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이 자동차용 철강소재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공식참석인원 201명 : 산업계 107명, 학계 61명, 정부출연연구소32명, 특허법인 1명)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인 이계영 부사장(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 83회 철강기술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이계영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보다 더욱 강화된 친환경, 안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경량 차체에 대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특수강 분야에서는 고출력이 요구되는 자동차 발전 추세에 따라 기존 소재 대비 강도/내구성이 향상된 파워트레인 부품용 소재 개발이 필요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기 위한 철강사의 역할도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고 이에 따른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개회사 이후 현대제철 한종만 전무의 기조강연을 비롯한 자동차 철강 소재 관련 산업체, 학교에서 주제 11건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자동차 소재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가 되었다. 현대제철에서는 현재 자동차 시장 및 철강시장의 전체적인 동향과 철강사의 입장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특수강 분야의 전문가인 Dr. CAPPEL은 전 세계적인 특수강 품질과 요구 사항을, 마지막으로 동의대 박연도 교수는 초고장력강의 용접기술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다. 상기 주제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세션 2 특수강, 세션 2 응용기술에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자동차용 특수강재료 기술”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논의가 되었다. 특수강 제조사인 세아베스틸, 그리고 소재 가공사인 SAC, 샌드빅, 소재 사용사인 현대자동차가 참여하여 소재 제조부터 제품 사용까지의 다양한 입장에서의 기술과 니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세션은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 적용 기술”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션의 이슈는 자동차에 고강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성형기술에 대하여 현대제철, 성우하이텍, 포스코에서 발표하였고, 초고강도강의 이슈사항인 수소취성에 대하여 포항공대에서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심포지엄을 통해 산, 한, 연의 많은 전문가들이 자동차 경량화 및 고성능에 따른 소재 및 적용 기술에 대해 활발히 논의가 되었고 최근 고강도 철강소재 및 적용 기술을 새롭게 점검하여 철강소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성공적인 심포지엄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