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가 후원하고 (사)대한금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제 84회 철강기술심포지엄이 “제철공정 CO₂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4월 27일 (목)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철강 분야를 비롯한 CO2 배출 저감 및 자원화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학-연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공식 심포지엄 등록 인원 : 산업계 61명, 학계 78명, 연구소 14명)

철강분과위원장이자 POSCO 기술연구원장인 최주 전무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 84회 철강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최주 전무는 인류의 행복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CO2 배출 감축과 철강산업 성장 사이의 모순 해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CO2 배출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철강을 비롯한, 재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 기술간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 이후, 진행된 초청강연으로 구성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新기후체제에서의 철강산업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임영목 금속재료 PD는 “CO2 저감 기술 금속분야 정책 및 R&D 지원 동향“이라는 주제로,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R&D 제도 혁신 방향과 Key word, 그리고 산업부 R&D 지원 분야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다음으로, 서울대 이경우 교수는 재료 생태지수 관점에서 본 철강 분야 CO2 배출 저감의 문제와 전망에 대하여, 그리고 연세대 민동준 교수는 제철공정 중 특히 선강공정에서의 CO2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 방향을 4가지 Methodology 관점에서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는, CO2 저감을 위하여, 철강뿐만 아니라 타 산업간 융합 그리고 학제간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제철공정에서의 CO2 배출 저감 기술”에 관하여 보다 구체적인 관점에서의 논의가 진행되었다. 먼저, 포스코 경영연구소 허재용 수석연구원은 파리기후협약 (COP21) 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철강 업종에 미치는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후, 포스코 이운재 그룹장은 현재 제철 공정 중 CO2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제선 공정에서의 CO2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POSCO를 비롯한 국내외 철강사의 노력을 강조하였으며, 이어, 현대제철에서는 CO2 배출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었던, Biomass (우분) 의 고로 활용에 대한 기술 개발 실적을 공유하였다. 또한, 폐플라스틱류 물질 재활용을 통한 제철 공정 CO2 저감 기술 분야의 기술 동향 및 이슈 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정수현 박사가 발표함으로써 열띤 논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CO₂ 배출의 직접적인 저감이 아닌, “발생 CO₂의 자원화 및 전환＂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기술 시도 동향이 논의되었다. 먼저, 한국화학연구원의 전기원 소장은 발생하는 CO₂를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하여, 새로운 연료 및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들에 소개하였으며, 특히,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한건우 전문연구원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을 CO₂를 자원화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CO₂ 전환 방법에 있어, 금속 및 탄소 나노입자 혼합 촉매를 바탕으로한 전기화학적 방법 (포항공대 이종람 교수) 과,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광환원, 인공 광합성 등 기술 (숙명여대 김우열 교수) 이 소개됨으로써, CO₂ 저감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철강 외 이종 기술 간의 융합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본 심포지엄을 통해 철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철강 업종 CO₂ 배출 저감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저탄소 제철공정 구현”을 위한 기술의 융합 및 시너지 창출에 한 걸음 다가선 성공적인 심포지움으로 평가되었다. 본 심포지엄은 POSCO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에서 주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