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에 재직 중인 박주현 교수는 오는 10월 1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MS&T2014 학회에서 Marcus A. Grossmann Young Author Award를 수상할 예정이다. Marcus A. Grossmann Young Author Award는 1944년 미국금속학회 회장이었던 Marcus A. Grossmann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미국금속.재료학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인 ASM International과 TMS (The Minerals, Metals and Materials Society)에서 공동 발간하는 “Metallurgical & Materials Transactions A & B (MMTA & MMTB)” 저널에 1년 동안 게재된 물리/화학야금 논문 저자 중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논문상에 해당한다. 1960년 1회 수상자 이후 작년까지 45편의 논문에 대해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특히 2009~2011년을 비롯하여 10년은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을 정도로 심사의 엄정함과 공정성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논문상으로 알려져 있다.

박주현 교수는 2013년 8월 MMTB 저널에 게재한 “Structure-Property Relationship of CaO-MgO-SiO2 Slag ; Quantitative Analysis of Raman Spectra”라는 연구논문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라만분광학적 방법론을 이용하여 silicate-계 슬래그의 구조를 정량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철강 및 비철제련 슬래그의 고온물성 해석이 가능함을 규명하였다. 특히 2013년 MMTA/B 저널에 게재된 총 770여 편의 논문 중에서 화학야금 분야 연구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박주현 교수는 현재 분광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슬래그의 구조 및 점성 해석과 같은 기초연구뿐 아니라 용강 중 Spinel 개재물 제어기술, 용강 청정도 향상을 위한 래들 및 턴디쉬 슬래그 최적화 기술, 희토류원소 첨가 스테인리스강의 용해 및 정련기술, 비금속 개재물을 이용한 연속주조 및 용접 공정에서의 응고조직 미세화 기술, 망간 합금철 정련기술 등 철강제조 프로세스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SCI 논문 90여 편, 국제학회 논문발표 90여 건, 국내외 연구기관 및 학술대회 초청강연 40여 건을 발표한 바 있으며, MMTB 저널의 Key Reader (Board of Review) 및 당 학회의 학술위원과 MMI 편집위원으로 봉사함으로써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