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 Mg 판재 시장 선도 최선”

마그네슘 판재 사업과 제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마그네슘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권오덕 포스코 비철금속기술개발그룹장을 만나 포스코의 마그네슘 사업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마그네슘 판재 제품의 개발 과정 및 의의는?

-포스코는 2010년 초 자동차 마그네슘 판재 부품 시장 진출을 검토한 바 있으나 자금과 개발 인력 부족, 그리고 Supply Chain 취약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때마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한 WPM(World Premier Materials) 국책 과제 참여를 계기로 자동차 업체를 포함한 산학연의 기술 개발 체제 및 Supply Chain이 구축됐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마그네슘 판재의 상용 자동차 양산 적용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였기 때문에 많은 사전 검증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와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진을 중심으로 당사는 판재의 성형성 및 강도 확보, 르노삼성차는 내식성 평가와 성형성 향상 및 차체 적용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공장의 현황과 생산능력, 전망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공장은 2007년 준공해 상업 생산을 개시했으며 주방기기, IT기기 및 배터리용 판재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2012년에는 자동차 부품용 판재 생산을 위해 최대 2,000㎜ 광폭 박판주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두께 4.5~15㎜의 주조 판재를 제조하고 이를 압연해 두께 0.2~3㎜의 압연 판재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적이면서도 상온 성형성을 가진 합금 판재가 개발되면 성형 가공비가 많이 감소해 마그네슘 판재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한 신합금 개발 및 공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체는 소형 부품보다는 경량화 효과가 큰 대형 부품 적용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당사도 광폭 압연 판재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연비 규제 충족과 고객 만족을 위해 차량 경량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비 규제가 가장 엄격한 유럽을 중심으로 경량 소재 채용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마그네슘 판재 적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수송기기용 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체 경량화를 위한 마그네슘의 강점과 포스코 마그네슘 사업의 비전은?

-자동차는 재료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고 지금도 소재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는 해당 부품 요구 특성에 가장 잘 부합하는 소재가 최종적으로 적용되리라고 본다. 마그네슘은 모든 실용 구조용 소재 중 가장 경량 소재이며 내진동, 전자파 차폐 특성과 기계 가공성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마그네슘 소재의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마그네슘 제조 기술 개발, 신합금 잉곳 제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형, 접합 및 표면처리 등의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마그네슘 수요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9월호 참조>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