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오 회원 (KTR) 연구팀, 자동차 볼트 등 소재 시험평가 국제표준 주도

독일서 냉간압조용 선재 열처리 국제표준(안) 발표 … 정량평가 방법제시


▲독일에서 열린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KTR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변종립)이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시험평가 국제표준안을 발표했다.

국내 시험기관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해당 국내 기업의 품질 향상 및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KTR은 12월 1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ISO/ TC17/ SC4(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 참가, 냉간압조용(CHQ) 강선의 구상화열처리 평가 표준을 발표하여, 본 회의에 참석한 8개국 회원국가 대표단이 심의결과 국제표준(안)으로 채택했다.

KTR 금속재료팀(팀장 함종오)은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정량적 시험평가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표준(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관련업체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비교법에 의한 임의판정 방식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TR이 구상화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해당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KTR은 금속·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금속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용어정리-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과학·기술 및 경제활동 분야의 표준활동을 주도하는 국제표준기구
  • ISO/TC17/sc4: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의 표준화를 수행하는 ISO 기술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한국 등 16개 정회원국가와 14개의 옵서버(Observing) 국가가 활동 중
  • 냉간압조용 강선(Cold Heading Quality Wire): 상온에서 압조, 단조, 압출 등 공정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용 볼트, 너트, 스크류 등의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소재
  • 구상화열처리: 쇠의 내구성 등을 높이기 위해 내부 구성성분 중 하나인 탄소의 입자를 구상화(강 속의 탄화물을 공 모양으로 만드는 것) 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