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소결공장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소결광 10㎜ 미만 분율’과 ‘무장애 지속일수’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소결공장은 미분을 이용해 고로에 장입할 소결광을 만드는데, 10㎜ 미만인 작은 크기의 소결광은 고로 통기성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소결광 10㎜ 미만 분율은 고로 생산성과 용선 품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관리된다.

소결공장은 고품질 조업을 목표로 생산속도에 따라 원료층의 통기성을 조정하는 조업기술을 최적화했다. 이 기술을 1·2소결공장에 적용해 소결 원료층의 소성을 강화했고 소결광 중 미분의 비율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결합재 재고 관리와 수급·파쇄 패턴을 대폭 개선해 파쇄 입도를 균일화함으로써 소결광의 품질 편차도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2소결공장은 소결광 10㎜ 미만 분율 최저치를 경신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3소결공장은 종전보다 324일 많은 959일 동안 운전 및 설비 무장애를 기록했다. 설비 장애는 설비가 2시간 이상 정지하여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을 말한다. 소결공장은 설비 강건화를 위해 그동안 공장 자체적으로 고유의 돌발정지 제로화 TF팀을 꾸리고 마이머신활동과 점검능력 향상을 위한 베스트플랜트(Best Plant)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왔다.

또한 체크리스트에 의거해 설비별 정지시간을 줄이는 등 기본의 실천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고장률을 대폭 감소시킨 것이 이번 무장애 신기록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소결공장은 주요 설비를 비롯해 고장 시 복구하는 데 장시간 소요되는 설비의 예방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문제 설비에 대한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