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초고강도 나사철근 개발을 완료했다.

동국제강은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의 일환으로 지름 19㎜(D19), 22㎜(D22), 25㎜(D25), 29㎜(D29), 32㎜(D32) 등 총 5개 규격의 SD500~600(항복강도 500~600㎫ ) 초고강도 나사철근 개발을 4월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내 나사철근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향후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대형화 되고 내진설계가 강화되면서 초고층 건축물에서 장점이 두드러지는 나사철근의 시장 확대가 예상돼 동국제강이 선제적 개발에 나선 것이다.

나사철근을 사용하면 결합을 위한 별도의 가공 처리가 필요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어 건축 및 토목학회에서도 나사철근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나사철근은 이음부의 우수한 기계적 특성으로 협소한 장소나 제한된 지역에서 압축 및 인장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물의 기초파일에 사용된다. 또 건축물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초고층 건축물의 기둥 및 기초에도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연간 50만톤 규모의 나사철근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나사철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톤 이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으로 개발 규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건설과 설계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 밖에 내진철근, 초고장력 철근 등 시장의 수요를 예측한 선제적인 미래 제품 개발에 앞장 서 불황을 타개 한다는 전략이다.

-출처: 한국철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