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연비 향상과 직결되는 경량화 기술을 특화 시키는 한편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 생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하이드로포밍용 45K급 열연도금 강재 개발을 지난 5월 마무리하고 차체 서브 프레임과 리어 사이드 멤버 등 내부식 하이드로포밍 부품에 적용해 자동차 방청품질 강화 및 경량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 용융알루미늄실리콘(Al-Si)도금강판의 양산 및 공급을 확대해 핫스탬핑강 수요 증대에 대응하는 등 수입재를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Al-Si도금강판은 LF 쏘나타의 필러에 적용되고 있다.

3분기에는 K5와 그랜저 엔진에 크랭크 샤프트용 고강도 신강재 적용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용 특수강 개발과 적용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판매 증대에 따른 자동차 강판 및 고강도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산 50만톤 규모의 당진 2냉연 No.2 CGL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1,29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 1월 본격 양산을 시작, 자동차 강판 18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