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소형차에 로어 서브프레임 소재 공급 시작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트윕(TWIP : TWinning Induced Plasticity)강의 실제 완성차 적용을 확대했다.

트윕강은 강도가 높으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한 혁신제품으로 기존 자동차용 강판과는 구별되는 신강종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피아트(FIAT)의 뉴판다 차량 범퍼빔 소재로 공급했으나 최근 로어 서브프레임 소재로도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최초로 실차에 트윕강 부품을 인증받은 이후 2년 만에 추가로 이룬 성과이다.

기존 범퍼빔 소재는 알루미늄 또는 다양한 철강 소재를 사용했으나 높은 비용과 증가하는 부품 무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소재를 TWIP강으로 대체해 단위부품을 28% 경량화하고 소재비용을 22% 개선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된 부품은 소형 7인승 다목적 차량인 500XL의 범퍼빔과 로어 서브프레임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피아트와 기존 780FB(Ferrite-Bainite)강을 사용하는 로어암 부품을 TWIP900강으로 대체하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TWIP강 등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자동차용 철강제품 제조기술을 주도하고, 시장의 현재 수요는 물론 잠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고객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