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기준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포항제강소를 활용 총 5개 자동차용 특수강 신 강종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시험생산을 거쳐 양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랭크 샤프트용 등 5개 신 강종은 현대차 협력업체 및 한국플랜지 등에 월 2,500톤 정도 판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특수강 제품 공칭 생산능력이 50만톤이다.

산업기계용 등 단순제품 생산이 50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나 올해는 포항공장 전기로를 활용, 자동차용 고급 특수강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행 개발해 나갈 계획이어서 연간 32만톤 생산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13년 6개 강종 개발에 이어 2014년 특수강봉강 7강종, 선재 4강종 등 자동차용 고급 특수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제철 포항제강소에서 생산하는 직경 80~130㎜ 환봉은 자동차용 부품 소재로 공급하고 80㎜ 이상은 건설중장비용인 굴착기용 무한궤도(Track Shoe)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1일부터 특수강 기술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술영업실 산하 기술영업 3팀을 자동차 강재 영업 2실로 변경해 특수강부문 기술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종전 자동차 강재 영업 2실에는 자동차부품소재 영업실, 특수강영업팀이 있었으나 지난 10월 1일부로 특수강의 선행 개발과 기술 지원을 위한 기술전담팀이 새롭게 발족했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부분 파업 등 여러 악조건 속에도 불구하고 10월 특수강봉강 제품 판매를 9월 대비 17.4%나 늘어난 2만 6,607톤으로 파악됐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