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아연도금강판(GI) 제조업체들의 2014년 판매가 2013년 대비 증가했다.

본지가 주요 냉연 제조업체 5개사의 GI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2014년 GI 판매는 658만4,290톤으로 2013년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와 수출이 각각 12.1%, 25.9% 늘어났다.

2014년 GI 판매를 이끈 업체는 현대제철과 유니온스틸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며 시너지 효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내수 187만8,200톤, 수출 106만6,800톤 등 총 294만5,000톤을 판매하며 2013년 대비 63.1%나 증가했다.

유니온스틸은 국내 판매 31만2,500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에서 전년 대비 20.6% 늘어난 4만4,500톤을 판매하며 전체적으로 2.8%가 늘었다. 포스코는 수출이 12.5% 늘었지만 내수는 25.1% 크게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도 5% 줄었다.

동부제철과 세아제강은 각각 지난해 50만100톤, 14만2,190톤을 판매하며 2.7%, 3%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GI 총 판매량은 57만2,430톤으로 2013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