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산세강판(PO)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최근 일반용 PO 시장에서 물러나 자동차용 PO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반용 PO 시장은 최근 중국산 수입재 때문에 가격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용 PO 시장의 경우 수요업체들이 중국산 열연강판(HR)을 수입해 산세 임가공을 맡기는 등 저가 제품이 범람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판매가 사실상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세아제강은 구조관 업체들이 PO로 완제품을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일부 납품하고 있는 차부품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 세아제강이 당초 강관 업계에 대한 정보가 많은데다 도금재 등 냉연 판재류 제품을 구조관 수요가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수요가 접점이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용 부품의 경우 수요가들이 중국산 제품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의 전방위적인 가격 인하 요구에 구조관 업체들도 PO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PO용 HR을 외부에서 구매하고 있는 세아제강 입장에서는 HR 구매가격을 낮춰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