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아랍에미레이트(UAE)공장인 SeAH Steel UAE의 올해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

준공시점인 지난 2011년 28.4%를 기록하고부터 가동률이 매년 떨어져 2014년에는 12.1%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5년부터 가동률은 회복세에 접어들어 향후 3년 내 50%에 근접한 수준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표적으로 설정한 수요 분야는 정유공장(Refinery)이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외에도 오만과 바레인 등 6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 정책으로 2017년까지 7,640억달러(840조원) 규모의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국내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정부 차원에서 협력을 이끌어 낸 것도 ‘청신호’이다.

이 중 130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정유공장이나 50억달러 규모의 UAE 후자이라 정유공장, 2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공사 등은 SeAH Steel UAE가 대구경강관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라인파이프 수요 즉 송유관 판매량도 늘릴 계획이다. 중동지역 에너지업체들은 5년치 판매실적을 요구하고 있고 SeAH Steel UAE는 2015년 말 기준으로 그 요구에 충족하게 된다. 제품과 공장 우수성은 물론 본사와 유기적이라는 장점을 살려 협력업체로 등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SeAH Steel UAE도 이 같은 분위기를 사전에 감지해 철저히 대비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설비합리화와 익스팬더 설비, 후처리 설비 도입을 완료했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준공 당시인 2011년에는 ‘중동 건설 붐’이라는 어찌 보면 수요가 확정된 상태에서 들어간 것이라면 올해부터는 신규 수요 개척에 나서야 할 새로운 단계가 됐다고 판단된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