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부회장 이승휘)의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에 대한 투자 초점은 ‘제품군 확대’에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무계목강관 연간 생산능력은 2만4,000톤으로 생산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다. 또한 제조할 수 있는 규격은 냉간제품은 외경 4.5인치, 두께 16.0㎜고 열간제품은 외경 5.5인치, 두께 22.0㎜이다.

현재 국내에서 특수강 무계목강관 열간제품은 외경 4인치 이하까지만 생산(케이이앤피 제외)할 수 있고 냉간제품은 외경 3인치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세아창원특수강의 STS 무계목강관 생산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이 외경 6인치 이상 STS 무계목강관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는 필수라고 판단된다.

최근 열간제품에서 외경 6인치 이상 제품에 대한 소요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주요 수요분야인 LNG선이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에서 요구하는 무계목강관은 외경 6인치 이상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이 회사도 열간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포스코특수강이 추진했던 사항을 이어받은 것이고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설비에 대한 스탠드 확대 두 가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실한 결과는 이르면 오는 하반기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세아창원특수강은 압출부터 열처리, 인발, 필거압연, 비파괴검사까지 전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능력 기준으로 스미토모, 샌드뷰, 튜바섹스에 이어 세계 4위에 이른다. 마지막 투자는 지난 2009년 진행된 필거밀 1기 추가와 일부 부대설비 교체 작업이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