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6월 19일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개척에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과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너지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적극 활용, 최적의 해외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 분야에서 힘을 합침으로써 창조경제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포스코와 한전은 △해외 발전사업 수주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R&D)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경제경영연구 포럼 운영 △에너지·ICT 기술 및 비즈니스 등을 협력분야로 선정했다. 향후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화력·신재생 등 해외 발전사업 수주 분야는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동·동남아·중남미 등지에서의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lant) 개발과 신규 입찰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육불화황(SF6)·탄소저감 등 기후변화 관련기술, 폐열·지열을 활용한 중저온(中低溫) 발전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합성천연가스(SNG)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해외에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모을 계획이다.

한국전력 경제경영연구원(KEMRI)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함께 경제경영연구 포럼을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사는 산업 간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에너지와 ICT 기술을 교류하고 공동 사업을 도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권오준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 놓여 있지만, 한국전력이 축적한 세계 수준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은 물론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전력과 포스코 간의 포괄적 사업협력 MOU 체결은 양사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공동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발족해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6월 19일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협력,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오준 회장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MOU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훈 PR실

-출처: 포스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