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효율 95% 보장 PNX-Core EV·PHEV 신차에 속속 채택

전기자동차인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지난해 친환경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추가로 개발하고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자동차사의 개발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고효율 고성능 구동모터에 필요한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NO) 27PNX1350F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고도의 엄격한 조업기준을 적용시켜 고주파 저철손, 고자속밀도 특성 및 고속회전에서의 내구성 확보를 위한 고강도 특성을 모두 충족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효율 95% 이상의 고효율 구동모터에 의해 높은 연비를 갖는 친환경차의 양산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CO₂배출 저감 및 연비 향상을 위해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카(PHEV) 등 친환경차 연구 개발과 양산화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차량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모터가 구동계 핵심부품이다. 이에 따라 구동모터의 고효율, 고성능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에서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압연방향과 기타방향에 균일한 자기특성을 지닌 PN-Core, 마그네틱 스위치용 철심소재로 사용되는 PNM-Core, 극박물재이면서 고주파영역에서 철손 특성이 우수한 PNF-Core, 원가절감용 소재인 PNA-Core, 가공성을 향상한 하이퍼 제품인 PNS-Core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퍼 제품인 PNX-Core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 구동모터용 철강 솔루션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솔루션을 통해 BMW,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차 브랜드들과 전기차 등 신소재 연구 개발에 뛰어드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MW의 PHEV 차량인 i8에 적용됐으며,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에도 공급되고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기존 차량에도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델3에도 소재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자동차 외에도 풍력발전, 가전제품 등 고효율 모터에 소재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요 확대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말 포스코센터에서 ‘2015 Hyper NO 포럼’을 열고 무방향성 전기강판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판매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