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가공 없어 물리적 성질 우수·가공비 절감 장점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인천 공장에서 나사철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상업 생산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최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나사철근을 최근 인천 공장에서 생산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 포항 공장에서도 나사 철근을 생산할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은 인천 공장을 나사 철근 생산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사산 역할을 해 전조 가공 없이 커플러 이음이 가능하다. 훗날 일반 철근을 대체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이형 철근의 길이는 정척이라 불리는 8m를 기준으로 최대 12~13m 수준의 공급한계를 지니고 있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수직 방향인 일반철근과 달리 나사와 같이 나선 방향의 마디가 있는 제품이다.

커플러를 이용한 기계식 이음 시 별도의 가공 처리가 없어 이음 부분의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고, 가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사철근을 활용하면 안전한 지면에서 철근 구조물을 시공 한 후 크레인을 통해 들어 올려 연결장치(커플러)를 통해 간단히 체결할 수 있다. 따라서 고소작업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원자재 절감, 공기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나사철근은 그동안 독일산 수입철근 등이 사용됐지만 철근 KS 개정을 계기로 2017년에는 국산 철근 사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