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열연 가열로 자동제어로 年 15만톤 증산 효과 품질 개선 강화 통해 최적 제품 생산체제 구축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C열연 공장의 MPC(Mill Pacing Control) 기능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R&D부터 생산까지, 지능형 생산체제 구축으로 공정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핵심은 ‘능동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재료의 물리·화학 변화가 복잡·다양한 소재산업의 특성에 맞춰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별 조업환경 및 이를 최적화된 조건으로 제어하는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이러한 생산 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C열연강판 공장의 MPC(Mill Pacing Control)의 기능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다.

MPC의 기능을 기존 운전자의 수동입력 방식에서 자동제어로 개선했다. 가열로에서 슬래브를 추출하는 시간을 자동적으로 제어해 선·후행 슬래브 간의 충돌을 피함으로써 목표했던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그동안 조업과정에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종별, 중량별, 롤단위별 편차를 모두 분석해 최적의 값을 도출해내고 이를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슬래브 간의 충돌을 방지함은 물론 슬래브의 추출 대기시간을 최소화시켰다.

현대제철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운전자의 수동 입력 방식으로 공정을 제어했었고 이 때문에 조업별 생산성 편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MPC의 기능 자체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이제는 능동적으로 공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공정 개선을 통해 C열연 공장에서는 연간 15만 톤의 생산 증대 효과를 거뒀고 현재 이를 B열연 공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대제철은 연산 30만 톤 이상의 열연강판이 증산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러한 생산공정의 스마트화와 더불어 R&D 부분에서도 AI 기술을 적용, 신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로서 AMP강재로 대표되는 3세대 자동차강판의 개발 및 생산에도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기계학습을 통해 신강재 조성, 조직 분석, 성분율 등 최적의 신강종을 찾아내는 것으로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기계로 구현하는 Big data 기반 학습을 통해 목표 결과를 도출, 신제품 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설계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을 통해 ‘시험<2013>오류-수정’의 반복을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향상시켜 가볍고 튼튼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한’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