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 등 가혹한 환경에서 뛰어난 내식성 검증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미세먼지 저감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 주력하는 가운데 환경부식에 특화된 앙코르(ANCOR)강을 개발, 장기간의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황산화물(SOX)은 미세먼지, 산성비를 유발하고 호흡기 및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환경설비 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응 포스코는 환경설비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황산부식에 강한 앙코르강을 개발했다.

앙코르(ANCOR)강이란 일반강재 대비 황산 부식 및 복합산 부식에 대해 높은 내식성을 보유하는 강재를 말한다. 포스코는 황산부식 및 황산과 염산의 복합산 부식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한 앙코르강개발과 함께 환경설비 투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소재 공급 및 적용에 집중하고 있다.

앙코르강의 내식성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국내 화력 발전소에서 장기간의 현장시험을 통해서도 검증을 마쳤다. 시험 결과 앙코르강은 황산 부식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동등 이상의 내식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염산이 포함된 복합산 부식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식 성능이 확인됐다.

앙코르강은 부식과정에서 강재표면에 내식성 합금 농축층과 보호성 산화물층을 형성해 내식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주요 사용 용도는 가혹한 환경에 특화됐다. 환경설비 등의 주요 설비 뿐만아니라 쓰레기 소각로, 제철소 등 가혹한 황산부식 환경에 노출된 설비 소재로 적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