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LNG 발전소 공사 박차

전기料 상승 등 대응 … 2021년 2월 가동 계획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제련산업의 핵심인 에너지(전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정비하고 자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NG 발전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1년 2월 25일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올해 가장 핵심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에는 총 3,000억 원 투자되며 전력 생산 능력은 272.5㎿이다. 가스 터빈 2기와 스팀 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가 설치된다.

고려아연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국내 전력 소비 순위 10위권 안에 들 만큼 전력을 다소비하고 있는 데다가 전기요금이 원료를 제외한 제조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자립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근래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탈원전 정책 등으로 블랙아웃 위험성까지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 생산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화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각종 설비 합리화와 LED 등 저전력 장비, 대형 ESS 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향후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LNG 발전소 설립은 고려아연의 전력 효율 향상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발전소를 통한 부가 수익 등도 기대된다.

한국전력과의 기본 계약으로 인해 전력 완전 독립이 어려운 만큼 향후 잉여 전력과 부가 에너지를 판매할 수 있다.

주간과 심야 시간의 요금 차이가 있는 만큼 이러한 점을 이용해 기존 전력 사용 패턴에 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260억 원의 투자효과가 기대되며 기존 공장의 순수, 원수, 공기, 질소 등 유틸리티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력과 LNG 배출 계수 차이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연간 11만 1,000톤가량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중국과 인도 등 대형 아연 제련소보다 기술력에서 크게 뛰어남에도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것이 있다면 인건비와 전기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발전소를 통해서 전기요금에서마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