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장 교량 철강재 공급한다

터키 북서부 차나칼레 대교 총 12만 8천 톤 적용
고객사 맞춤 솔루션 제공 우수성 전 세계 인정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세계 각국의 교량 제작에 철강재를 공급하며 철강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웨스트 게이트 터널(West Gate Tunnel) 프로젝트와 터키 차나칼레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에 철강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중 차나칼레 대교는 총 길이 3,563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프리미엄 철강재 공급 ▲철강재를 더 잘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제공 ▲생산부터 운송·보관까지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는 완벽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했다. 아울려 현지 시공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펼쳤다.

일반적으로 교량 프로젝트는 설계사에서 설계를 완료한 후 시공사 및 구조물 제작사와 강재공급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지만 차나칼레 현수교의 경우 ‘Design-Build’ 프로젝트로,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추진된 사업이다.

즉, 설계 단계부터 강재 사용에 대한 솔루션이 필요했던 것으로 비(非)가격 경쟁력이 승부수였다.

특히 ‘Design-Build’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설계 단계에서부터 발 빠르게 파고든 것이 승리의 핵심 포인트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가공비와 공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광폭재 생산, 두께 100㎜ 이상의 후판을 위한 용접 솔루션, 터키에 위치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TNPC)를 활용한 강재 보관·재고 관리 서비스까지 밀착 관리를 약속했다.

그 결과 주탑에 쓰이는 후판 3만 5,000톤을 수주했고, 그 후 데크용 후판 5만 2,000톤, 케이블용 선재 4만 1,000톤 모두 포스코가 수주해 총 12만 8,000톤을 공급하게 됐다. 차나칼레를 목적지로 하는 포스코 강재 공급은 올해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호주 ‘웨스트 케이트 터널’ 프로젝트에도 포스코는 교량용 후판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 강재 공급은 지난해 7월 시작돼 올해 5월 마무리된다. 웨스트 케이트 터널 프로젝트는 멜버른 시내의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포스코는 모든 강재에 대한 ACRS(Australian Certification Authority for Reinforcing and Structural Steels, 호주 보강 및 구조용 강재 인증 기관) 인증을 취득이 필요했다.

광양제철소는 이 인증을 이미 취득한 상태였지만 고객이 원하는 박물재(薄物材, 얇은 스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포항제철소의 신규 인증이 필요했다.

이에 포스코는 고객사가 제안한 강종보다 품질을 높이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강종을 적용하는 것으로 설계를 역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가 쉽게 생산할 수 없는 스펙의 강재를 앞세워 입찰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아울러 포항제철소에서는 ACRS 심사를 약 3개월 만에 끝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수많은 직원이 한마음으로 함께 뛰어준 덕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써 포스코의 위상을 높여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