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온실가스 배출 평가·관리 시스템 구축

LCA(Life Cycle Assessment) 자동평가시스템 9월 도입
전기로 이어 고로 부문에서도 EPD 인증 획득 준비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배출량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적화된 자동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철강재의 국내 환경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을 위한 LCA(Life Cycle Assessment) ‘자동 평가 시스템’을 9월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EPD는 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 제공, 환경친화적 소비 유도를 위해 2001년 EPD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미국 UL로부터 16개 형강, 철근 제품에 대한 EPD 인증을 전기로 부문 최초로 획득했다. 올해는 고로 부문에서 열간압연강판(HR), 냉연도금재, 후판에 대한 EPD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원료부터 생산·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량과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정량화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LCA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LCA는 친환경성, 탄소배출량 등에 대한 개선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EPD 인증을 위한 평가 기준이 된다.

그동안 LCA 작업을 수동으로 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환경개선 빅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게 된다. 이를 통해 환경성능 평가도 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의 영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한 제품의 환경 성능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대제철은 자동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배출량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의 생산, 에너지, 환경 및 구매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환경성능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데이터는 경영진은 물론 조업자까지 공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 2소결공장 SGTS(소결로 배기가스 청정설비)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3소결 배기가스 청정설비까지 개선이 완료됐다. 또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개선하기 위한 고로 공사는 물론 지속적으로 배출 저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