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경영활동에 나섰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5월 9일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시작으로 지난 5월 10일에는 태국 타이녹스, 미얀마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을 연속 방문했다.

권 회장이 생산현장을 자주 찾는 이유는 본원경쟁력 강화는 현장에 답이 있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 때문에 취임식 직후 제철소를 방문해 현장경영 의지를 분명히 한 권 회장은 이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고객사를 방문하고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엠텍, 포스코켐텍, 포스코플랜텍 등 계열사 근무현장도 잇달아 방문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가동초기 현지 근로자들의 경험 부족으로 한때 가동 중단 등 어려움도 겪었으나 현재 일일 5,000톤 이상의 슬래브와 후판을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권 회장은 제철소 현장을 살펴보고 기숙사도 방문해 파견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철광석 사용과 부산물 재활용 등 저원가 조업기술 적용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인도네시아 내수 판매 확대와 조선용 후판 및 중장비, 풍력타워용 고급제품 등 제품을 다양화할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이어 지난 5월 10일 태국 타이녹스와 미얀마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을 잇달아 방문해 해외에서도 ‘POSCO The Great’ 달성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한국철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