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용융알루미늄실리콘(Al-Si)도금강판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Al-Si도금강판을 전량 핫스탬핑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Al-Si도금강판 생산을 위해 당진제철소 2CGL에 도금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당진 2CGL은 용융아연도금강판(GI) 및 Al-Si도금강판의 혼용 생산이 가능해졌다.

당진 2CGL이 혼용 생산 체제가 됨에 따라 Al-Si도금강판의 정확한 연간 생산능력 파악은 힘들지만 20만~25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Al-Si도금강판을 이용해 인장강도 150㎏급 핫스템핑강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Al-Si도금강판은 GI 등에 비해 내열성이 강해 고온의 열을 가해도 크랙 발생이 적어 핫스탬핑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Al-Si도금강판을 소재로 만들어진 핫스탬핑강은 차량의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필러(Pillar, 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으로 쓰이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최근 80㎏과 100㎏급 고장력강판을 생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한국철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