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부회장 장세주)이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해 K-IFRS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 원, 당기순이익 6,0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월 10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0년(695억 원) 흑자 전환 이후 1년 만에 771.9%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2021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1.1%로 2020년 5.7% 대비 5.4%p 상승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8.4%를 기록해 2020년의 1.3% 대비 7%p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철강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브라질 CSP 제철소 역시 약 7,000억 원(잠정)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지분법 이익이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재무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5년 구조조정 당시 207%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5%까지 줄었다. 2020년 대비로는 29%p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기업 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에서 BBB (안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회사는 앞으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해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구현 ▲친환경 철강 공정 투자 확대 ▲멕시코·베트남 등 컬러강판 글로벌 거점 확장 ▲스틸샵 등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중 하나로 환경안전·보건 부문 투자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출처: 철강금속신문